20~24일 본점 등 6개 점포… 63개사 제품 최대 80% 할인
백화점 마진 절반 줄이고… 대금은 20일 앞당겨 지급
롯데백화점이 국내 소비심리를 활성화하고 중소 패션기업을 돕기 위해 봄 신상품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상생 나눔 박람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일부터 24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노원점·인천터미널점·부산본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 6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 패션기업의 제품의 봄여름(SS) 시즌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행사다. 참여한 파트너사는 63개, 브랜드는 124개다. 남성 의류, 여성 의류 등 봄옷 상품은 물론이고 선글라스, 침구류 등 다양한 상품을 평상시보다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 본점은 9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의류 제품과 아웃도어 행사 상품을 선보인다. 캐주얼 슈즈 브랜드 ‘크록스’는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1만 원짜리 슬립온, 1만3900원짜리 샌들 등 특가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아웃도어 브랜드 ‘K2’와 ‘아이더’는 이월상품을 30∼70%, ‘네파’는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본점, 노원점에서는 ‘페라가모’ ‘톰포드’ ‘구찌’ 등 명품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에스까다’의 신상품 선글라스 ‘SES999’, ‘SESA17G’ 제품을 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국산 선글라스 브랜드 ‘베디베로’는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인천터미널점은 5층 문화홀에서 여성 의류, 수영복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시니어 여성복 브랜드 ‘리본’은 캐주얼 점퍼를 정상가 대비 65% 할인된 7만 원에 판매한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수영복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부산본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남성 의류, 골프 의류 등을 초특가로 선보인다. 남성 의류 브랜드 ‘프랑코페라로’는 1만9000원짜리 셔츠, 2만9000원짜리 바지 등 초특가 기획상품을 내놨다. ‘나이키골프’ 제품은 최대 60% 할인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 아울렛 매장에서도 의류 제품을 평상시보다 더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기획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박람회에 참여하는 중소 패션기업에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박람회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한 백화점 마진을 최대 50%까지 낮춰 파트너사의 이익을 늘리기로 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의 대금을 20일 앞당긴 6월 10일까지 조기 지급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에 최대 4억 원의 동반성장기금(저금리 대출기금)을 지원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롯데백화점은 지역사회, 중소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