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19 여파 1분기 역성장…소비 IMF위기 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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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3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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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 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 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1.4%를 나타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1.3%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례없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내수와 민생부문에 가해진 충격이 GDP상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 감소로 나타났다”며 “두 지표 모두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3월 고용지표와 마찬가지로 민생경제와 밀접한 숙박, 음식, 도소매, 운수, 문화, 여가 등을 중심으로 타격이 커진 양상이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말부터 잠시 이어졌던 투자?수출 회복세가 1분기 성장세 둔화를 다소 완충해 준 측면이 있다”면서도 “2분기부터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분기 성장과 고용에 가해질 하방압력을 가계, 기업들이 잘 버텨내고 코로나 방역 종식과 함께 내수, 수출 등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도록 지속적인 특단의 대책 강구 및 정책의 적기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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