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업의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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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 확대로 양파가격 안정
양재동 꽃시장 복합공간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이병호)는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 with 국민, 포용적 혁신으로 농식품산업 발전 with aT’를 슬로건으로 aT형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aT는 농산물 수급 관리, 수출 지원이라는 고유 사업을 통해 지난해 양파 생산 과잉으로 고통받는 농가를 지원하는 데 역할을 했다. 지난해 국산 양파 생산은 1980년 이후 39년 만에 최대이자 소비 가능 물량보다 29만 t 과잉된 159만 t으로 양파농가의 큰 피해가 우려됐다.

aT는 신선양파 1만2000t을 수매해 대만, 베트남 등 7개국 192개 매장에 한국 양파주간 판촉행사를 벌이는 등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국내 양파 5만 t이 수출돼 해외수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출 지원을 통한 양파 가격 안정 기여로 aT는 제24회 한국유통대상 글로벌 수출촉진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 aT는 농식품 수출국가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남방, 신북방, 일본, 중국 등에 해외지사와 사무소를 두고 수출업체들의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그중 농식품 해외개척단 사업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활용해 농식품 수출 신시장을 개척하는 프로그램이다. 열정과 능력을 갖춘 청년과 농식품 수출국가 다변화를 원하는 수출업체 간 일대일 매칭 후 대상국에 파견해 영세 수출업체의 수출 다변화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한다.

aT 화훼사업센터는 기존 양재동 꽃시장을 경매·도매기능을 넘어 꽃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꽃 복합문화공간 ‘에프 스퀘어’로 재탄생시켰다. 이 외에 서초구청,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와 연계해 사회적 배려 대상을 위한 원예치료 사업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 복지원예사의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했다. 자격증 취득 이후 일자리를 얻는 데 어려움을 얻던 청각장애인, 한부모가정,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실무교육과 보조강사 경험을 제공해 지난해 13명의 취약계층 복지원예사가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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