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로 만든 사이다…입안 가득 짜릿함에 ‘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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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식음료기업 - 롯데칠성음료

올해로 출시 70년을 맞는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우리 민족의 입맛을 대변해 온 음료다. 그 비결은 바로 ‘맛’에 있다. 칠성사이다는 사이다의 맛을 지키기 위해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물을 순수하게 정제했다. 여기에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향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해 탁월한 향미를 구현했다. 또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한마디로 향미가 뛰어나면서도 합성향료, 합성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이와 함께 ‘칠성사이다의 맛=사이다 본래의 맛’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어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다. 객관적으로 뛰어난 맛(Quality)과 이를 인정해 주는 소비자 인식(Perceived Quality·지각된 품질)이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칠성사이다만의 맛이며 70년간 ‘칠성사이다’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인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의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사이다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8년 7월 기존 칠성사이다 대비 당과 칼로리 부담을 낮춘 신제품 ‘칠성사이다 로어슈거’를 선보였다. 칠성사이다 로어슈거는 기존 칠성사이다 250mL 캔에 비해 당 함량은 27g에서 16g으로, 칼로리도 110Cal에서 65Cal로 약 40% 줄였다.

2017년 4월에는 갑갑한 상황이 후련하게 풀리는 상태를 ‘사이다’로 표현하는 점에 착안해 칠성사이다의 확장 제품인 ‘칠성스트롱 사이다’를 내놨다. 그동안 탄산음료에서 맛보지 못했던 최대치의 탄산가스볼륨인 5.0을(기존 약 3.8) 넣어 입안 가득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칠성사이다’는 ‘맑고 깨끗한 자연, 맑고 깨끗한 이미지, 맑고 깨끗한 맛’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이 브랜드 정체성은 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캠페인의 결실이다.

여기에 칠성사이다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 및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는 가수 ‘이선희’를 칠성사이다 모델로 33년 만에 재발탁하고 지난 70년의 추억을 담아낸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1950년부터 칠성사이다와 함께한 옛 추억을 상기시키는 레트로(Retro) 광고 형식으로 제작됐다. 광고는 칠성사이다 병, 캔을 땄을 때 들리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이선희가 불렀던 ‘언제나 칠성사이다’ CM송을 그대로 재연했다.

나날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환경보호’를 위해 앞서 밝힌 TV광고 캠페인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환경부의 ‘생태관광 바우처 프로그램’과 ‘국립공원 자연보호활동’에 2년간 3억5000만 원을 후원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페트병 제품을 기존 초록색에서 재활용이 쉬운 무색 페트병으로 바꿨다. 칠성사이다 페트병 색이 바뀐 것은 지난 1984년 1.5L 제품이 출시된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무색 페트병으로 리뉴얼된 칠성사이다는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은 물론이고 브랜드 정체성까지 오롯이 담아내면서도 환경까지 생각한 필(必)환경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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