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구직자 희망연봉 3390만원…중소기업比 75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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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3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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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GettyImagesBank
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GettyImagesBank
올해 취업을 소망하는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이 기업 형태 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 사이의 희망연봉 격차는 756만 원에 달했다.

1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1141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 시 받고 싶은 연봉’를 조사한 결과 평균 2929만 원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2400만~2600만 원 미만’(15.7%), ‘3000만~3200만원 미만’(13.3%), ‘2800만~3000만 원 미만’(13.3%), ‘2200만~2400만 원 미만’(12.2%), ‘2600만~2800만 원 미만’(11.8%)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희망 연봉은 평균 3124만 원으로, 여성(2782만 원)보다 342만 원 더 높았다.

자료=사람인 제공
자료=사람인 제공

기업 형태별로는 단연 ‘대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이 평균 339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기업’(3009만 원), ‘중견기업’(2911만 원), ‘공기업·공공기관’(2847만 원), ‘중소기업’(2634만 원) 순이었다.

다만 구직자 10명 중 4명(35.4%)은 희망하는 연봉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원하는 연봉을 받기 어려운 이유로는 ‘연봉이 높은 곳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55.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또한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44.3%),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 같아서’(34.9%), ‘먼저 취업한 선배들에게 현실을 들어서’(21%), ‘국내 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서’(12.6%) 등을 들었다.

전체 신입 구직자들의 83.6%는 희망 연봉을 낮추더라도 우선 입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낮출 수 있는 금액 평균 423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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