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부장’ 강소기업 55곳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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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등 5년간 최대 182억 지원
금융위 ‘해외 M&A-투자 협의체’ LG화학과 50억 달러 협력 협약

정부가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소기업 55곳을 선정하는 등 소부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를 통해 소부장 분야 강소기업 55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재, 부품, 장비 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일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1064개 기업이 신청해 서면 평가, 전문가 평가에 이어 대국민 공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종류별로는 부품 22개, 소재 17개, 장비 16개사가 선정됐다. 기술 분야별로는 기가비스 등 전기·전자 16개, 넥스틴 등 반도체 10개, ㈜알피에스 등 기계금속 8개, 풍원정밀㈜ 등 디스플레이 8개, 부국산업㈜ 등 자동차 7개, ㈜아이티켐 등 기초화학 6개 기업이 선정됐다. 55개 기업 명단은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강소기업에는 빠른 기술 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R&D, 벤처투자,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에 5년간 최대 182억 원이 지원된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8월 출범한 ‘해외 인수합병(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가 LG화학과 총 50억 달러(약 5조9500억 원) 규모의 산업-금융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농협은행은 LG화학에 향후 5년간(2020∼2024년) 총 50억 달러를 2차전지 관련 시설 투자 자금으로 공급한다.

이새샘 iamsam@donga.com·장윤정 기자
#소부장 산업#강소기업#정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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