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AI-5G 중심 체질 개선에 속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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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LG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자동차부품, AI,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5G 등 성장엔진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불확실성을 확대되는 환경에서 사업방식과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전자는 자동차부품, 상업용 에어컨, 디지털사이니지, 빌트인 등 B2B 사업과 오븐, 청소기, 정수기, 에어 케어 등 B2C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전사 관점의 자원을 집중적으로 재배치하고 성장과 역량강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미래 전략사업의 조기육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신설한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사업 태스크(Task)’에서 로봇과 자율주행 관련 중장기적인 투자와 역량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있는 연구조직을 통합해 ‘북미R&D센터’를 신설하고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맡고 있는 ‘클라우드센터’는 CTO 산하로 이관해 인공지능 관련 기술융합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플랫폼 최적화와 모듈러 디자인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도 높인다.

LG전자는 모터, 컴프레서 등 신가전의 핵심 부품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약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 클락스빌에 세탁기 생산공장을 열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헤이즐파크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선정,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8월 광저우 OLED 공장 가동과 함께 올해 7월 파주사업장에 10.5세대 OLED 공장에 추가 투자를 결정하며, 양산이 본격화되는 2022년에는 연간 1000만 대 이상 OLED TV 제품이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LG디스플레이가 규모의 경제와 공정 개선을 통해 대형 OLED 패널 가격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OLED TV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사상 최초 매출 30조 원대 진입에 이어 2024년에는 약 두 배 수준인 매출 59조 원 달성과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돌파로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석유화학사업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지난 연말까지 1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화남 공장에 ABS 15만t을 증설해 국내외 총 200만t의 ABS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했다. 총 2조8000억 원을 투자해 여수 NCC(납사분해시설)와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 80만t을 증설하는 한편 충남 당진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도 조성한다.

첨단소재사업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OLED 소재 사업에서 기존 편광판뿐 아니라 TV용 대형 OLED 봉지필름, 모바일용 중소형 OLED 공정용 보호필름 등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선도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마케팅 등 3대 핵심 가치를 통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올해 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서울 수도권을 비롯 전국 광역시와 85개시 지역 중심으로 연내 8만 개의 기지국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궁중화장품 ‘후’와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매장을 지속 확대하고 현지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한·아세안 경제협력#lg#클라우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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