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혁신으로 불황 극복 “비닐도 브랜드 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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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누리코리아

김진환 대표
김진환 대표
비닐백은 일회용이라는 인식이 커 저품질의 얇은 수입 비닐이 시장에 많이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국산 비닐은 외국산에 비해 내구성, 재질 등 품질이 뛰어나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있어 불량률도 적다.

경기 포천에 위치한 ‘가온누리코리아’는 업력 20여 년의 강소기업으로 비닐봉투, 위생장갑, 속지, 롤백, 식탁보 등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자제 분위기로 침체된 비닐 시장에서 품질 혁신으로 불황을 극복 중이다.

가온누리코리아는 자체 생산 공장을 갖춰 가정용, 업소용 다양한 종류의 비닐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재생산 원료 대신 정품 원료를 사용한다. 중간 유통과정이 없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킹스봉’을 출원하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가온누리코리아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제품을 수입하고 국내 상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국내 비닐 제품의 발전을 도모하며 판로를 개척 중이다.

김진환 가온누리코리아 대표는 “정품 원료만을 사용하고 꼼꼼한 품질검사를 통해 불량률이 극히 낮은 것이 장점”이라며 “단기간의 매출이 아닌 최소 30년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으로 정직하게 경영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사회단체 후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 수익금 일부를 여러 봉사단체를 지원하는 후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젊은 기업으로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온누리코리아의 성장이 기대된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중소벤처기업#비닐백#가온누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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