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C937 지하철공사 현장’ 싱가포르 올해의 프로젝트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9월 23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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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터널지하공간학회 주관 올해의 프로젝트 선정
올해 초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최우수 프로젝트 수상
GS건설 “싱가포르 내 독보적 위상 입증”

GS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C937 현장이 현지에서 최고 수준 공사품질을 인정받아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했다. 올해 초 육상교통청으로부터 최우수 지하철 프로젝트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현지 학회가 뽑은 ‘올해의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다.

GS건설은 C937 현장이 ‘싱가포르 터널지하공간학회(Tunnelling and Underground Construction Society Singapore, 이하 TUCSS)’가 주관한 ‘올해의 프로젝트 2019’에서 대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이번 상은 싱가포르 터널 및 지하공사의 품질을 높이고 공사 관련 업체와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도록 개설됐다. 싱가포르는 지리적 특성상 터널 등 지하 공사가 잦기 때문에 우수한 공사품질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특히 향후 추진되는 싱가포르 터널 및 지하 공사 등에서 모범이 되는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의미가 더욱 크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본선에는 GS건설 C937 현장을 비롯해 총 5개 프로젝트가 올랐다. 본선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C937 현장이 대상을 차지했다.
GS건설 싱가포르 C937 지하철공사 현장 전경
GS건설 싱가포르 C937 지하철공사 현장 전경
해당 프로젝트는 리버벨리가에 위치한 총 연장 1.64km 지하철 공사다. 1.42km 규모의 터널과 지하역사(2층 지하구조물)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1년 수주해 총 6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6년 12월 준공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 공사는 유명 관광지 ‘클락 키(Clarke Quay)’에 위치해있어 공사 여건이 어려웠다. 하지만 특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을 통째로 이설하고 운행 중인 지하철 터널 3개 라인을 교차 통과하는 고난이도 터널공사를 안전하게 준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난이도 공사를 무사히 마친 GS건설의 해당 프로젝트는 2016년 싱가포르 건국 50주년 기념 50대 기술공학 업적에서 2가지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C937 프로젝트는 지난 3월 29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2년마다 주관하는 어워드에서 최우수 지하철 프로젝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으로부터 GS건설의 설계 및 시공, 안전관리, 공기 준수 능력 등 최고 수준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그동안 기술을 바탕으로 GS건설이 싱가포르 정부에 쌓은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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