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는 ‘가계동향조사 결과 평가’ 자료를 내고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의 소득개선 정책과 재분배 정책에 힘입어 소득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경준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전 통계청장)는 “저소득층 일자리가 늘었지만 근로소득이 줄어든 것은 ‘일자리 쪼개기’가 성행해 저임금 일자리가 많아진 데다 일자리 정책 설계가 잘못돼 중간소득층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있다”고 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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