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2분기 인도서 25% 점유율로 2위…“3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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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0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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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출시한 갤럭시M이 완판된 모습. © 뉴스1
인도에 출시한 갤럭시M이 완판된 모습. © 뉴스1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중저가 단말기 갤럭시A와 갤럭시M시리즈를 앞세워 2분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총 3700만대 규모를 기록한 2분기 인도 시장에서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샤오미에 이어 2등 자리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것이지만 직전분기보다는 30% 성장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에 대해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을 확대하고 인도 크리켓 리그인 인도프리미어리그(IPL) 시즌 동안 높은 채널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A10으로 조사됐다. 인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A시리즈는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인도 시장 온라인 전용 단말인 갤럭시M시리즈가 아마존 전용으로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시리즈도 고가 단말 경쟁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격대의 스마트폰은 1만루피~2만루피(한화 약 17만원 ~ 34만원)대”라며 “올해 이 가격대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조사들은 노치 디스플레이, 풀스크린, 다중 후면 카메라, 셀프 기능 팝업, 내장 화명 센서 등 프리미엄 레벨의 기능을 도입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는 샤오미가 차지했다. 샤오미는 전년동기대비 6%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 28%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캠페인 투자를 확대하며 적극적인 오프라인 소매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인 오포, 비보, 리얼미, 원플러스 등을 보유한 BBK일렉트로닉스에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는 밀렸다. 특히, ‘리얼미’(REALME)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8%포인트(p) 오른 9%를 기록하며 샤오미를 앞지르는 첨병 역할을 했다. 인도에서 BBK일렉트로닉스가 보유한 스마트폰 브랜드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약 30%다.

비보는 11% 점유율로 전년동기대비 큰 차이가 없지만 1만루피(한화 약 17만원) 이하의 가격대에서 Y91시리즈가 강세를 보였다. 비보도 다른 제조사들처럼 하이브리드 채널 판매전략을 펼치고 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격대의 스마트폰은 1만루피~2만루피(한화 약 17만원 ~ 34만원)대”라며 “올해 이 가격대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조사들은 노치 디스플레이, 풀스크린, 다중 후면 카메라, 셀프 기능 팝업, 내장 화명 센서 등 프리미엄 레벨의 기능을 도입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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