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능력 6년 연속 1위… 호반건설 톱10 첫 진입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호반건설은 처음으로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 6만1559곳의 공사능력을 종합 평가한 ‘2019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한다. 해당 건설사가 수행할 수 있는 공사 규모를 금액으로 환산한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으로 산출된다.

올해 1위는 2014년부터 6년째 삼성물산(시평액 17조5152억 원)이 차지했다. 2위는 현대건설(11조7372억 원), 3위는 대림산업(11조42억 원)이었다. 두 회사의 시평액 격차는 지난해 3조7000억 원에서 올해 7000여억 원으로 줄었다. 4위는 GS건설(10조4052억 원), 5위는 대우건설(9조931억 원)이었다. 6∼9위는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10위에는 처음으로 호반건설(4조4208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계열사인 호반을 흡수 합병한 영향으로 올해 순위가 6계단 올랐다.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