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막 강화’ 갤럭시폴드 9월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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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결함 논란 부분 개선… 힌지 상-하단에 보호캡도 적용

삼성전자가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사진)를 9월에 정식 출시한다. 올해 2월 공개 직후 스크린 결함 등 품질 논란에 휩싸인 뒤 당초 예정했던 미국 출시일(4월)을 미룬 지 약 5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25일 “갤럭시 폴드는 현재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2월 공개 당시만 해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호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미국 주요 언론에 제공한 리뷰용 제품 중 일부에 문제가 생기면서 출시가 전격 보류됐다. 당시 △디스플레이 화면보호막 제거 시 화면 작동 멈춤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는 ‘힌지(경첩)’ 부분의 외부 충격 취약 △디스플레이와 본체의 미세한 틈으로 들어가는 이물질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 디자인 및 구조를 대폭 보강했다. 우선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위에 붙어 있는 화면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어 사용자들이 떼어낼 수 없도록 했다. 2월 공개된 갤럭시 폴드에서는 이 화면보호막이 베젤과 약 2mm 간격을 두고 있었다. 외부 충격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은 힌지 상·하단에는 보호캡을 씌워 내구성을 높였다. 또 힌지와 전후면 본체 사이 벌어져 있던 틈도 더 좁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삼성전자#갤럭시 폴드#9월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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