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 브랜드 최대 90%… 명품이 쏟아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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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百 할인행사

국내 백화점들이 해외 명품 브랜드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하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위 사진)과 롯데백화점에서 고객들이 해외 명품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각 사 제공
국내 백화점들이 해외 명품 브랜드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하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위 사진)과 롯데백화점에서 고객들이 해외 명품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각 사 제공
국내 백화점들이 이번 주부터 약 한 달간 해외 명품 브랜드를 최대 90%까지 싸게 판매하는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상반기 결산 해외 명품 대전’을 열고 1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의류, 가방, 구두 등 봄여름 상품과 프리미엄 패딩, 모피 등 역시즌 상품 등 약 200억 원어치의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해외 명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늘어나며 성장세를 보인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의 물량을 대폭 늘리고 참여 점포도 5개 점포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주요 참여 브랜드는 마이클코어스, 발리, 에트로 등 명품 잡화 브랜드와 에스카다, 막스마라 등 의류 브랜드 상품이다. 최대 90%까지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명품 모피 브랜드 사바티에와 패딩 브랜드 노비스, 파라점퍼스 등도 5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본점에서는 16∼21일, 잠실점에서는 16∼21일과 8월 14∼18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부산본점에서는 8월 1∼8일, 대구점에서는 8월 15∼19일, 인천터미널점에서는 8월 22∼25일 이어진다.

신세계백화점도 18일부터 1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에 들어간다. 판매 물량으로 치면 약 300억 원 규모다.

본점에서는 18∼21일, 25∼28일 두 차례 열리고,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는 다음 달 1∼4일 행사가 이어진다. 강남점과 대구점은 8월 8∼11일, 경기점은 8월 15∼18일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분더샵과 분주니어, 블루핏, 마이분, 일라일, 델라라나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스텔라매카트니와 아크네스튜디오, 베트멍 등 분더샵의 여성 상품과 드리스반노튼 등 남성 제품, 분주니어 아동복 라인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마르니, 클로에, 조르조아르마니 등 명품 브랜드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22일부터 다음 달까지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해외 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 위주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22일부터 28일까지 대행사장에서 ‘해외 패션 이월 대전’을 연다. 22일부터 25일까지 엠포리오 아르마니, 막스마라, 미쏘니 등 12개 브랜드를, 26일부터 28일까지 질샌더, 에르마노 설비노 등 총 15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30∼7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다음 달 중순부터 120여 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현대 해외 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8월 14∼22일), 판교점(8월 14∼18일), 무역센터점·목동점(8월 21∼25일) 등 총 7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년에 두 번밖에 진행되지 않는 해외 패션 대형 행사로, 브랜드별로 지난 봄여름 및 가을겨울 시즌 이월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율이 평상시 행사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백화점#해외명품#할인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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