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은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선정에 대한 중재가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김해신공항에 대한 입지는 확고하다”며 “다만 건축 인허가 등 관계 지자체의 협조를 위해 안전성 등 당위성 여부에 대한 총리실 중재 여부만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가덕도 신공항 입지는 국토부의 고려사항이 전혀 아니다”며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 6월 20일 김해신공항 추진 여부를 두고 의견차를 빚었던 PK(부울경, 부산·울산·경남) 지방자치단체장과의 회동에서 이 문제를 총리실에 이관하기로 하고 추후 그 결정을 따르기로 합의했다.
당시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부울경 검증단에서 김해신공항의 한계와 문제점을 제시했고 내부 검토를 마쳤다”며 “총리실, 부울경과 의견을 조율하면서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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