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삼성닷컴 챗봇으로 ‘갤럭시폴드’의 판매가격 252만8900원이 유출되자 폴더블폰을 기다리는 소비자들 사이에 반응이 뜨겁다.
온라인에서는 유출된 가격을 두고 ‘비싸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골드 힌지(경첩)이라더니, 진짜 금이라도 발라놨나”, “초기 제품이라 개발비를 고려하면 어쩔 수 없지만 너무 비싸다”거나 “고급 게이밍 노트북 가격에 맞먹는 금액”이라며 높은 가격에 아쉬움을 표했다.
지금까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고가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XS MAX 512GB 모델로 198만원(출고가 기준)이다. 갤럭시폴드는 이보다 약 53만 원 더 비싼 셈이다.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라는 기술적 진보를 감안할 때 갤럭시폴드의 가격이 높은 것만은 아니라는 반응도 있다.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인 만큼, 고가는 불가피하다는 것.
한 이용자는 “화웨이의 ‘메이트x’도 판매 가격이 2600달러(한화 약 3012만 원)라는데, (갤럭시폴드는) 납득할만한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이용자도 “(갤럭시폴드는) 어차피 기술력을 알리는 목적이 크고, 3세대, 4세대쯤 되어야 대중화될 것”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가격이 아닌 이전에 문제가 됐던 갤럭시폴드의 ‘힌지(경첩) 논란’이 진짜 해결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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