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풀체인지 및 브랜드 최초 SUV인 GV80 미국 투입이 내년 초 예정된 상황에서 이번 평가결과는 호재다. 미국 소비자들 신차 구매에 JD파워 평가는 큰 영향을 미친다. 제네시스만 미국 전역에 350여개의 독립 딜러망을 구축해 현지 판매확대를 적극적으로 노려볼 수 있다.
실제 2000년대 초반 중형차 부분에서 소나타가 품질 1위를 차지했다는 JD파워 평가가 나오자 해당 모델 현지 판매량이 한달 만에 10% 이상 늘어난 전례가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JD파워 평가를 신차 구매 기준으로 참고한다는 의미다.
JD파워 신차품질조사는 고객 인도 후 90일 동안 차량에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한 횟수를 파악하고 이를 점수화한다. 차량 100대당 불만 건수가 적을수록 초기품질이 좋다는 뜻이다. 평가 대상은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내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차량 전 부분이다.
1위인 제네시스의 불만 점수는 63점으로 32개 브랜드 평균 점수인 93점과 무려 30점 차이가 났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각각 70점, 71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성적이 개선됐다.
신차품질조사 평가에서 70점대 미만의 점수를 기록한 브랜드는 제네시스, 기아차,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대·기아차 경쟁사인 닛산(86점), 토요타(90점), 폭스바겐(113점)과 비교하면 점수차가 최대 40점 이상이 났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제네시스는 G70이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인 최우수 품질상, G80이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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