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 “ㅇㅇ하는 노후 꿈꾼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6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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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이후 희망하는 근무조건, ‘하루 6시간’ ‘월 급여 155만원’ 희망
노후 위해 준비하는 자격증, 금융/재무회계 > IT컴퓨터 > 부동산 > 건축 > 요리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정년 이후에도 일하는 활동적인 노후를 꿈꾸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128명을 대상으로 ‘정년 이후 급여가 적더라도 기회가 있다면 일 하겠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5.8%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라는 응답자는 24.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직장인들이 정년 이후의 일자리에서 희망하는 근무시간은 ‘하루 6시간’, 월 급여는 ‘155만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하는 근무시간을 조사한 결과 ‘하루 6시간’이라 답한 응답자가 4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루 5시간(22.2%) 근무하는 것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다음으로 많았다.

희망하는 월 급여는 평균 155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평균 153만원)와 30대(평균 156만원) 직장인보다 40대(평균 163만원) 50대이상(평균 163만원)의 직장인이 소폭 높았다.

직장인들은 ‘향후 만족하는 노후생활을 위해 가장 갖추고 싶은 요건’ 조사에서도 ‘자산/경제력’을 1위로 꼽았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자산/경제력’이 응답률 8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건강/체력’이 응답률 78.5%로 다음으로 높았다. 그리고 세 번째로 ‘직업, 계속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직장인이 41.9%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를 위해 직장인들은 ‘노후자금’을 준비하고 ‘노후 일자리를 위해 도움이 될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등 노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하는 노후생활을 위해 현재 준비하는 것이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7.6%가 ‘있다’고 답해다.

이들이 노후를 위해 준비하는 것은 ‘노후자금(연금 등)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복수선택 응답률 5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속 일하기 위한 자격증 취득 준비’라 답한 직장인도 응답률 53.8%로 절반이상에 달했다. 이외에는 ‘건강/체력관리(47.9%)’를 하거나 ‘취미/특기 만들기(29.5%)’를 하고 있다는 직장인이 있었다.

노후에 일하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53.8%)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자격증은 ‘금융/재무회계’ 관련 자격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한 결과, 보험계리사, 세무사, 손해사정사, 손해평가사, 전산세무회계 등 ‘금융/재무회계’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22.8%(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CCNA, COS, ERP SQLD 웹디자인 등 ‘IT/컴퓨터활용’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21.9%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부동산관련’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18.9%로 많았고, 전기기사, 중장비운전, 실내건축기사 등 ‘건축’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16.7%, 한식조리사, 제과제빵사, 바리스타 등 ‘요리/제과제빵’ 분야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15.4%로 순으로 많았다.

정년 이후 계속 일하기 위해 준비하는 자격증은 연령대별로 다소 달랐다. 20대 중에는 ‘IT/컴퓨터활용’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39.8%로 가장 많았고, 30대 중에는 ‘금융/재무회계’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20.0%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40대이상에서는 ‘부동산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30.0%로 가장 많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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