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하게 쉬고 싶다!… 직장인 96% “우리에게도 방학이 필요해”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4월 29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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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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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직장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은 학창 시절 누리던 방학을 꿈꾸고 있었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생활에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29일 사람인이 직장인 48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에게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발표에 따르면 95.9%가 이같이 답했다.

직장인들은 연간 2회의 방학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방학 기간은 1회당 평균 2주로 집계됐다.

직장생활 중 가장 방학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으로는 ‘아무리 쉬어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을 때’(32%)가 첫 번째로 꼽혔다. 다음으로 ‘업무 집중력이 저하되고 성과가 안 나올 때’(17.5%), ‘슬럼프에 빠졌을 때’(14.9%), ‘야근 등으로 개인생활이 전혀 없다고 느낄 때’(13.9%), ‘아파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할 때’(11%), ‘실제로 긴 휴가를 떠나는 지인을 볼 때’(7.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이들 중 65.2%는 직장 방학이 ‘무급’으로 주어진다고 해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방학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는 39.6%가 ‘여유로운 일상과 휴식’을 1위로 꼽았다. 방학이 주어진다고 해서 거창한 계획을 꿈꾸기보다는 바쁜 일상으로 갖지 못한 여유와 휴식을 즐기며 심신을 회복하고 싶어 하는 것.

이외에도 ‘해외여행’(31.8%),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9.3%), ‘국내여행’(5.8%), ‘제주, 괌 한 달 살이 등 타 지역 거주’(4.1%), ‘병원 진료 및 질병 치료’(3.5%), ‘어학, 자격증 등 자기계발’(2.4%) 등을 하고 싶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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