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저소득 가정에 ‘제주도 여행’ 경비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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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본연의 업(業)과 연계해 실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캠코형 사회적 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캠코는 금융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 브랜드를 ‘우리의 이웃이 삶의 희망을 되찾고 인생에 재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인 ‘희망 리플레이(Replay)’로 정했다.

캠코는 소외계층이 삶의 희망을 다시 찾고 인생에 재도전할 수 있도록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희망 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역아동센터 내 도서관 개설,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 취약계층 제주도 가족여행 지원 등을 하고 있다.

2017년 시작해 올해 3회를 맞이한 ‘희망 울림 프로그램’은 소외계층의 문화 체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주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청소년 뮤지컬반, 청각 장애인 오케스트라단, 시각장애인 밴드, 다문화 가족 합창단 등 20개의 문화예술팀과 6개의 어린이 축구단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700여 명이 참여해 연말콘서트와 축구 리그전을 치렀다.

아울러 2015년부터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공간을 리모델링해 부산, 대전, 창원 등 전국 19곳에 ‘캠코브러리(캠코와 도서관의 합성어)’를 개소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는 올해 5회째로 지식·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 장애인들과 목소리를 통해 경제·인문 지식을 함께 나누고 있다. 지난해까지 위인전, 과학만화, 경제·법률도서까지 총 265권이 출판됐고 올해도 60권이 제작될 예정이다. 캠코는 2016년부터 임직원을 포함해 일반 국민도 목소리 재능기부자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게 했다.

이 밖에도 2010년부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가족을 대상으로 제주도 여행의 추억을 선물하는 ‘희망 Replay 제주도 가족여행’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총 965가족(3257명)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했다.

캠코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경제 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부산 사회적 경제 지원 기금(BEF), 부산 지역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BUFF)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과 함께 조성한 BEF는 작년 한 해 33개 사회적 기업에 5억4000만 원을 지원했다.

캠코는 2019년 사회공헌 추진 목표를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제고’로 설정하고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사회공헌#금융#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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