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모방할수 없는 차별화된 사업으로 성장동력 확보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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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대내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올해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사 차원에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스마트 결제를 통한 미래형 편의점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마곡 LG CNS 사이언스파크 내 연구동 3층에 ‘스마트 GS25’ 테스트 점포를 열어 운영 중이다. 스마트 GS25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와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스캐너, 팔림새 분석을 통한 자동 발주 시스템, 상품 품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등 각종 신기술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인력 운영 부담을 더는 것이 목표다.

최근에는 LG전자와 함께 홈 IoT 기반의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이고 최신 기술을 활용한 첨단 오프라인 매장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홈 IoT 기반의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LG전자 스마트가전을 통해 말 한마디면 필요한 물건을 주문할 수 있다. 스마트가전은 고객의 음성명령을 인식해 인터넷으로 GS리테일에 상품을 주문하고 GS리테일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해당 상품을 배송하는 식이다.

GS홈쇼핑은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에 꾸준히 투자하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왔다. GS홈쇼핑의 네트워킹 행사인 ‘GWG(Grow with GS)’는 국내와 베이징, 싱가포르 등에서 벤처 펀드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를 열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간의 교류를 돕고 있다.

GS홈쇼핑의 스타트업 투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호협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 전략에 따른다. 스타트업을 지원해 파생된 혁신 결과물들을 GS홈쇼핑의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에 접목해 상호 성장의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GS홈쇼핑이 가진 역량을 스타트업에 적극 이전하고 꾸준한 파트너십과 협력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내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방식이다.

GS건설은 기술과 콘셉트 차별화를 통해 건설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건설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라는 콘셉트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 웰빙 시스템, 토털 시큐리티 시스템 등을 통해 편리성과 쾌적함을 극대화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 친환경 에너지 절감 주택인 ‘그린 스마트 자이’를 통해 최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 중인 1503MW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2.4MW 연료전지발전소 1기에 이어 추가로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2015년 9월에 준공한 데 이어 2017년 900MW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도 완공했다. 이를 통해 GS는 LNG 민간발전용량 1위로 올랐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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