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최종 확정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7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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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정비위 본위원회 심의 통과
올 상반기 안에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정부가 총 120조원이 투입될 세계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을 최종 확정했다. 사진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신청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의 모습. 뉴스1DB
정부가 총 120조원이 투입될 세계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을 최종 확정했다. 사진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신청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의 모습. 뉴스1DB
SK하이닉스가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에 신청한 산업단지 부지 특별물량이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위원회 및 본위원회 심의 결과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용인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용인시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반도체 제조공장(Fab) 4개를 신설해 월 최대 80만장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협력업체 50개 이상 입주하는 상생형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비구매 등 포함해 총 120조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1만7000명의 신규 직접고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수도권정비위 본회의 통과는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지만 이제 남은 절차는 올 상반기 내 이뤄질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이다. 이후 환경·교통·재해 영향 분석, 농지·산지 전용 협의 등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과 관계 기관 협의도 이뤄져야 한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첫 번째 제조공장(Fab)은 이르면 2022년에 착공해 2024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조성할 수 있게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을 만들어 투자 관련 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소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반장으로, 기획팀(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촉진팀(경기도, 용인시 등 지자체)·인프라팀(한국전력,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조성팀(SK건설, SK하이닉스 등 민간업체)으로 구성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0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를 통해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출한 바 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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