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시 386km 주행… 예약충전 기능 갖춘 전기車‘쏘울 부스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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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새롭게 탄생한 쏘울 부스터 전기자동차(EV)를 내놓고 이달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쏘울 부스터 EV 모델은 △기아차 전기차 최장 주행거리 386km △전기차 특화 주행모드 △다양한 충전편의 기능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4630만 원, 노블레스 4830만 원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풀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SCC w/S&G) 등 EV 모델만의 첨단 품목을 모두 갖췄다.

노블레스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후석 열선시트 등 프리미엄 품목이 기본화된 최첨단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쏘울 부스터 EV 모델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1월 14일부터 3월 초까지 약 3600대가 계약됐다. 트림 별 비율로는 프레스티지 39%, 노블레스 61%로 최고의 상품성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기아차는 전국 기아차 드라이빙 센터에서 쏘울 부스터 EV 모델의 주행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마트와 양해각서를 맺고 2019년 기아 전기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이마트 내 충전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충전요금의 일부를 적립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부스터를 기아차 최장의 주행거리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로 만나볼 수 있다”며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인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회 충전에 386km 주행

쏘울 부스터 EV는 1회 충전 시 총 386km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를 위해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또한 최장의 주행거리를 위해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에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은 △에너지 초절전 사용으로 연비를 극대화하는 에코플러스(ECO+) △에너지 최적 사용으로 연비를 향상시키는 ECO △균형 잡힌 연비와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노멀(NORMAL) △향상된 가속감, 클러스터에 나타난 토크 게이지로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스포트(SPORT) 등 4가지 모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EV 모델에만 적용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등으로 더욱 스마트한 주행이 가능하다.

다양한 충전 편의 기능

다양한 충전 편의 기능들도 쏘울 부스터 EV의 장점이다.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출발 시간, 목표 충전량(50∼100%), 저렴한 요금 시간대 등 목적을 고려한 예약 충전 설정이 가능하며, 스스로 충전을 시작한 뒤 목표 충전량에 도달하면 충전을 종료하는 ‘예약 충전’ 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UVO’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원격으로도 예약 충전을 설정할 수 있으며 즉시 충전을 실시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

또 사전에 설정된 위치에서 예약 충전 등이 가능한 ‘위치기반 충전’ 기능을 탑재하고 충전소 위치, 충전소 상태(충전중, 고장 등), 충전기 타입(콤보, 차데모 등) 등의 실시간 충전소 정보를 표시하는 등 충전 편의성을 제고했다.

이와 함께 쏘울 부스터 EV는 정차 상태에서 공조, 멀티미디어 등 편의장치를 장시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모드’가 적용돼 캠핑 등의 야외 활동 시에 이용할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car&tech#자동차#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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