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수액 누적생산량 30억 백 돌파…아시아 첫 유럽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7일 16시 50분


코멘트
JW중외제약이 링거로 불리는 수액을 1959년 국산 기술로 처음 개발한 이후 수액 생산 60년만인 올해 누적생산량 30억 백(bag)을 돌파한 것으로 17일 조사됐다. 1999년 수액 누적생산량 10억 백을 기록한지 20년 만이다. 국내 수액 소비량의 40%를 차지하는 국내 1위 제약기업인 JW중외제약은 60년 동안 1초에 1.6개의 수액을 생산해야 가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국내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06년 충남 당진에 글로벌 수준의 수액 공장을 설립한 후 연간 1억3000만개의 수액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 아시아 제약기업으로 처음으로 유럽연합 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아 영국 독일 등 유럽 18개국에 종합영양수액(TPN)을 수출하게 됐다. 이 수액은 포도당과 아미노산, 지방산을 정맥에 투여하는 것으로 수액 백 안에 성분이 섞이지 않도록 특수 기술을 사용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