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를 총괄하는 정구호 총감독(사진)이 “멋진 국내 디자이너를 발굴해 파리나 밀라노 패션쇼에 데뷔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9 FW 서울패션위크’의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쇼의 키워드 역시 글로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패션위크는 2000년부터 매년 2회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행사로, 이번 시즌 행사는 19일부터 24일까지 DDP에서 열린다.
정 감독은 이번 행사에 런던 디자이너 브랜드 ‘코트와일러’의 패션쇼를 유치했다. 코트와일러는 전 세계 신진 디자이너의 경연장인 ‘울마크 프라이즈’에서 2017년 우승한 브랜드다. 정 감독은 “영국 패션업계 관계자들과 국내 디자이너의 미팅도 예정돼 있다”면서 “올해 런던뿐만 아니라 밀라노 패션업계와의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디자이너와 해외 바이어가 실제 거래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 박람회의 규모도 확대했다. 처음으로 ‘우수 대학생 패션쇼’도 열린다. 정 감독은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 바이어들이 선정한 디자이너 10명의 작품도 선보이는 등 K패션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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