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기아車 ‘사내이사’ 달고 ‘책임경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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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1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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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 주총 의안에 이사 선임 건 올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자동차기술 연구소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자동차기술 연구소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기아자동차에서 ‘사내이사’ 타이틀을 달고 그룹 내 장악력을 높인다.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그룹 총괄 타이틀을 맞은 만큼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차에서도 ‘사내이사로’ 그룹을 아우르는 책임경영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3월 15일 열리는 기아차 정기 주총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기존 비상근이사(기타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전환하는 안건을 올려 의결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다음달 1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리는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주총 안건으로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정 수석부회장(기타비상무이사)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사내이사)을 비롯해 신규 선임되는 주우정 재경본부장 겸 전무(사내이사) 등 총 3명의 이사선임안이 올라있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이번 사내이사 선임이 지난해 말 그룹총괄로 권한과 책임이 커진 만큼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차 이사회에서도 사내이사로 참여해 책임경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도 “사외이사보다 사내이사라고 하면 권한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책임도 포함된다”며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올라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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