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집값이 약 6년4개월 만에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강남4구 하락에 서울 집값 역시 2013년 8월 첫째 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이 31일 발표한 ‘2019년 1월 4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14% 하락했다. 한 주 전(-0.11%)보다 하락 폭을 키워 2013년 8월 첫째 주(-0.15%)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전(前)주와 같은 마이너스(-) 0.07%를 기록했고 강남 11개구는 0.19% 하락하며 지난주(-0.13%)보다 낙폭을 키웠다. 강남4구는 0.35%나 떨어졌다. 2012년 9월 넷째 주(-0.41%)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개포동을 중심으로 강남구 집값이 0.59% 빠지며 하락 폭 확대에 영향을 줬다.
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0.06%, 0.08%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연수구(-0.09%)의 하락 폭이 컸으며 경기는 성남 분당(-0.42%), 광명(-0.26%) 등 그동안 투자수요가 몰렸던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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