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국내 첫 동물의약품 제조… 펫푸드로 영역 넓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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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AHC영업팀장
알레르기 없는 펫푸드 ‘웰니스’ 소개, “유산균도 풍부해 영양흡수 도와줘”

“고객들이 유한양행에 거는 기대와 신뢰의 무게를 알기에 품질만은 양보할 수 없었다.”

김상진 유한양행 AHC영업팀장(사진)은 펫푸드 브랜드 ‘웰니스’를 소개하며 31일 이같이 말했다. 웰니스 펫푸드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육류와 과일, 채소 등을 재료로 만든 최고급 펫푸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콩, 밀, 옥수수 등의 곡물을 쓰지 않는 ‘그레인 프리’ 제품이며 인공 색소나 방부제, 육류 부산물도 넣지 않는다.

유산균이 풍부한 점도 웰니스 펫푸드의 차별 포인트다. 김 팀장은 “웰니스 제품에는 살아 있는 유산균이 1파운드(약 0.45kg)당 최대 9000만 마리가 들어 있다”며 “어린 동물의 장 운동은 물론이고 노령동물의 소화 촉진과 영양분 흡수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2013년 미국업체 웰펫의 파트너로 웰니스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면서 펫푸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동물 관련 사업을 시작한 지는 훨씬 오래됐다. 국내 동물용 의약품 제조 1호 기업으로 1962년부터 동물용품과 의약품을 취급해 왔다.

농학박사인 김 팀장은 2000년대 후반 유한양행이 반려동물 의료기기와 용품을 처음 선보일 때 프로젝트 매니저(PM)로 활동했다. 그는 “동물 건강에 관심이 커지면서 의약품을 넘어 펫푸드로 사업 영역이 확장된 셈”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지속적으로 반려동물용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에 첫선을 보인 반려견용 껌 ‘윔지스’가 대표적이다. 김 팀장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계속 확장하면서 반려동물과 고객 모두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브랜드로 커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채널A 기자 kyu@donga.com
#유한양행#국내 첫 동물의약품 제조#펫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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