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올해 22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전국에 어린이집 32곳을 짓는다. 지역별 보육 환경 격차를 줄이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다.
하나금융은 22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미 협약한 지자체 7곳, 직장어린이집 3곳을 포함해 하나금융은 올해 총 32개의 국공립 및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2550명의 아이들이 혜택을 보고 500여 명의 보육교사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 어린이집이 들어서는 지자체는 지역별 보육 수요와 특수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보육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맞벌이 부부가 많은 공단 지역 등이 골고루 뽑혔다. 인천과 제주 서귀포에는 장애 영유아 전담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하나금융은 올해 32곳을 포함해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곳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육아는 한 가정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국가 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양질의 보육시설을 구축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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