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제도-근로환경 개선… 빗썸, 청년들 일하기 좋은 회사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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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본사 전경
빗썸 본사 전경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고용 참사’라 불릴 만큼 청년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빗썸은 일자리를 늘리며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빗썸에 따르면, 정부의 중소기업 취업 청년(만 15∼34세) 소득세 감면 정책에 따라 이번에 세금 감면을 신청한 빗썸 직원은 220여 명으로 전체 인원의 64%에 달한다. 직원 3명 중 2명이 청년 취업자인 셈이다. 일반적인 청년(만 15∼29세) 통계 기준으로 봤을 때 빗썸 인원 중 30%가량이 청년에 해당된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빗썸은 매년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용 확대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초만 해도 전체 직원 수가 20명이 채 안 됐지만 현재는 본사와 상담센터를 포함해 총 6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아울러 빗썸은 상담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업계의 이슈가 된 바 있다.

많은 청년들이 빗썸을 일자리로 선택한 것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크기도 하지만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는 젊은 사람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빗썸은 열정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에게 그만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한편, 각종 복지제도와 우호적인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빗썸 상담센터
빗썸 상담센터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무제한 도서 구매와 자기계발을 위한 학원 수강 지원을 비롯해 피로 해소를 위한 마사지 숍과 수면 카페, 피트니스센터 회원권 등을 지원한다. 또 최근에는 직원들이 좋아하는 액티비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사내동호회 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최근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의 노동정책에 발맞추어 각 개인이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내거나 모범을 보였을 경우 포상금과 포상휴가 등을 준다.

빗썸은 앞으로도 청년 고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기업과 청년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미래 성장산업인 핀테크 분야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 초 빗썸은 ‘핀테크 아이디어사업 공모전’을 열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사업가를 선정·후원한 바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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