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1970년대부터 디젤 엔진 국산화를 추진했지만 기술력 등 생산 기반 부족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인도네이사 BBI 관계자는 “기술력이 풍부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도움으로 디젤 엔진 산업을 새롭게 일으켜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이 두산인프라코어의 동남아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부사장)은 “지난해 베트남 차량용 엔진 시장 진출에 이어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동남아 엔진 시장 공략에 동력을 확보했다”며 “기존에 발전기용 엔진 판매가 주를 이루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차량용, 산업용, 선박용 등 다양한 엔진 판매를 확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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