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연말까지 쿠팡맨 1000명 신규 채용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20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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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올해 말까지 직접 고용하는 배송직원 ‘쿠팡맨’ 1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500명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다음달까지 집중적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쿠팡맨은 일반 택배기사와 달리 쿠팡이 직접 고용하는 쿠팡 직원이다. 일반적인 택배기사는 본인이 직접 택배 트럭을 구입해 직접 기름을 넣고 운행하는 자영업자다. 택배회사는 이런 택배기사들과 계약을 맺고 배송 상자 당 수수료를 지급한다. 이 과정에서 택배기사들은 직접 차량 유지비를 부담하는 것은 물론, 사고가 나면 본인 부담으로 사고를 해결한다.

쿠팡맨은 이와 달리 회사에 소속된 직원으로서 회사 소유의 트럭을 이용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류비도 당연히 쿠팡이 부담하며, 4대 보험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연차 휴가와 회사 휴양시설 이용, 가족까지 보장되는 실손보험 제공 등의 복지 혜택도 주어진다.

쿠팡에서는 각종 지원도 제공한다. 여름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쿨토시, 쿨스카프를 제공하고 트럭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아이스백과 생수, 이온음료가 제공된다. 겨울에도 방한복,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준다.

쿠팡맨은 운전면허를 보유한 사람 가운데 운전 경력에 결격 사유가 없는 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쿠팡은 최근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오토트럭 500대를 도입해 지원 자격을 2종 오토 면허 보유자까지 더욱 확대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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