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최고급 실습실 20개… “현장에 바로 투입도 자신있죠”

  • 동아일보

올해 백석대 관광학부에 편입한 최가원 씨(23·여)는 지난달 교내 본부동 1층 ‘항공객실 실습실’로 첫 수업을 가서 높이 6m의 2층 비행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모델은 에어버스 380. 안으로 들어서자 실제 비행기에 탄 듯했다. 출입문은 물론 좌석, 비상구를 비롯한 모든 설비가 항공기 실물처럼 재현돼 있었다. 최 씨는 “전에 다니던 대학에도 항공기 실습실이 있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학의 글로벌 리더’를 건학이념이자 교육철학으로 삼는 충남 천안 백석대(총장 장종현·사진)는 철저한 실습교육이 강점이다.

관광학부(관광경영학·호텔경영학·항공서비스 전공)는 항공객실, 비행안전, 서비스교육, 관광시뮬레이션, 호텔연회, 커피연회, VR(가상현실)여행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실습실이 20개를 넘는다.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면서 여성 승무원 최초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하늘을 나는 여우 스튜어디스의 해피 플라이트’라는 책을 쓴 이향정 교수(항공서비스)는 “졸업 후 항공기승무원이 돼도 당장 현장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키운다”고 말했다. 관광경영학전공을 졸업하고 같은 분야에 취업한 정다운 씨(25·여)는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복잡한 현장에서 제때제때 생각나고 적용할 수 있다. 백석대 출신이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사범학부(유아교육과·특수교육과·유아특수교육과·특수체육교육과)는 부속 유치원이 실습실이다. 특수체육교육과는 입학 후 첫 MT를 장애우와 함께한다.

대학의 ‘공동체 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는 장애인 육상교실과 장애아동 체육교실, 운동발달클리닉을 비롯해 7가지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아이를 이들 프로그램에 보내고 있다는 최모 씨(42·여·천안시)는 “아이의 신체능력 향상도 감사하지만 밝게 변하는 모습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4차 산업혁명#산업혁명#백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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