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페이 시장’, 작년 하루 이용액 1000억원 넘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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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12% 급성장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을 통한 간편 결제 및 송금 서비스 이용 금액이 지난해 하루 평균 1000억 원대를 넘었다. 1년 전에 비해 이용금액이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모바일 금융의 대중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 결제 및 송금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1023억 원으로 2016년(328억 원)보다 212% 늘었다.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281만 건으로 1년 전 100만 건보다 181% 증가했다.

간편 결제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를 저장해 두고 물건을 살 때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등의 방식으로 결제하는 것이다. 현재 삼성페이, L페이, SSG페이 등 유통제조업체 6곳과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7곳이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삼성페이 등 유통제조업체가 ‘페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통제조업체의 페이 일평균 이용금액은 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반면 ITC 업체의 하루 이용금액은 평균 19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4% 늘었다.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송금, 케이뱅크의 퀵 송금 등 13곳이 제공하는 간편송금서비스 규모는 지난해 하루 평균 351억 원으로 1년 전(68억 원)보다 417% 늘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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