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 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최대 3000만원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3월 27일 11시 33분


사진제공=서울산업진흥원(SBA)
사진제공=서울산업진흥원(SBA)
오는 4월 30일까지 R&D 과제 접수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 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술 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개평가형과 크라우드펀딩형 중 기업 특성과 기술개발 단계에 맞는 사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개인사업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여 R&D 지원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공개평가형은 컨설팅 기능을 접목한 공개평가 방식을 통해 기업의 기술상용화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크라우드펀딩형은 시민에게 직접 투자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연계 및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2017년에 지자체 최초로 시도한 크라우드펀딩형 지원사업은 3600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5억 원의 펀딩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4개사(아이디어오디션, 오마이컴퍼니, 와디즈, 텀블벅) 중 희망하는 플랫폼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면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것은 물론 판로개척과 홍보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유통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와도 협약을 맺고, 크라우드펀딩 종료 후 기업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 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공개평가형에 선정된 기업은 R&D를 위한 서울시 지원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받게 된다. 신청 기업은 기술성 평가와 시장성 평가 과정의 총 2단계로 심사가 진행되는데,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품 출시에 따르는 자금 부담이 큰 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개발한 제품이나 기술의 시장 적응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다.

신청 접수는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SBA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두 유형의 지원 방법이 상이하므로 신청 희망 기업은 공고문에 유의해야 있다. 특히 공개평가형과 다르게 크라우드펀딩형은 접수 기업이 필수 참석해야 하는 사업설명회를 오는 5월 2일에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진행될 SBA의 R&D 및 지식재산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한 사업 설명회가 오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A 본사 2층 콘텐츠홀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현재 SBA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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