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한국 영공을 통과한 항공기 수가 1년 전보다 3.3% 늘어난 76만3729대로 항공관제서비스가 시작된 1950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2100대의 비행기가 국내 하늘길을 지난 셈이다.
노선별로는 국제선과 국내선이 1년간 각각 4%, 2% 늘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서울∼베이징 항로 교통량이 6.2% 줄었지만 항공사들이 동남아, 일본 등의 노선을 확대하면서 전체적인 국제선 교통량은 증가했다. 열흘간의 추석연휴로 해외여행객이 몰렸던 지난해 9월 30일에는 하루 기준 역대 최대인 2259대가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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