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남 신안 임자도에 ‘드론 교육장’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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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살포등에 드론 임대 지원키로

KT가 16일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KT 기가 아일랜드 드론 교육장’을 열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드론 교육을 진행했다. 임자도 마을기업인 ‘임자만났네’ 체험센터 3층 옥상에 마련된 드론 교육장은 이론 학습장, 실기 체험장, 시뮬레이션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번 교육은 임자도 주민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임자도는 주민의 약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와 부족한 일손 때문에 농약 살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무인 헬기로 방제하고 있지만 비싼 운용 비용과 헬기 프로펠러가 발생시키는 소용돌이(와류) 때문에 농작물이 손상되는 등 고민이 많았다. 이에 비해 농업용 드론의 가격은 무인 헬기의 10∼25% 수준이고, 연간 운용비도 무인 헬기의 10% 정도에 불과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KT는 향후 드론 자격 검정과 농업용 드론 임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드론 특성화 학교로 지정된 신안 임자남초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일반 드론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kt#전남#신안#임자도#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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