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주 1조원 돌파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28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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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2 A81블록 16공구
화성 동탄2 A81블록 16공구
중견건설사 대보건설이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주 실적 1조 원을 돌파했다.

대보건설은 올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1조310억 원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공공부문에서 7268억 원을 기록했고 민간부문 수주금액은 3042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의 경우 공사비 1300억 원 규모의 경북도청신도시 건설사업(2단계) 조성공사를 최근 계약했다. 여기에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간 건설공사(제9공구) 등 토목공사와 LH공사가 최저가로 발주한 화성 동탄2 A8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6공구(1000억 원 규모) 등이 꼽힌다.

특히 대보건설은 선진 발주 방식인 기술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를 통해 공공임대리츠,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 관리), 순수내역입찰 방식으로 발주된 LH, 경기도시공사 등 지자체 공사일감 3520억 원을 확보했다.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축소에 따라 민간개발사업에도 적극 진출했다. 민간주택 브랜드인 ‘하우스디(hausD)’를 선보이고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호텔, 오피스, 복합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쌓았다. 지난 2014년 문래동 하우스디비즈를 시작으로 지식산업센터 수주에 나서 현재까지 총 5개 프로젝트(약 2200억 원 규모)를 진행했다. 올해는 서울과 대전에서 하우스디 어반(urban) 오피스텔을 수주했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충정로2030 임대주택 신축공사도 맡았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은 “지난해(7162억 원) 대비 40% 증가한 수주 실적을 거둬 지난 1981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며 “민간분문 진출로 역량을 강화하고 공사비를 확보한 안정적인 사업만 참여해 외형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대보건설은 최근 중견건설사 최초로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코샤(KOSHA) 18001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여성가족부 주관 ‘2017년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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