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빛낼 퍼스트 굿 브랜드]에임, 77개국 다양한 자산투자를 모바일로 손쉽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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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설립되어 국내 최초의 핀테크 자산관리 전문기업으로 주목받은 ‘에임’이 2년 6개월의 연구개발과 성공적인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일반인 대상의 정식 서비스를 론칭한다.

에임의 자동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바일 기기로 손쉽게 전 세계 77개국 1만2300여 개의 다양한 자산에 투자가 가능하다. 일반인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초저위험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금융소득을 얻도록 돕는 게 에임의 기본 철학이다.

모바일앱 내에서 자산, 연봉, 위험수용도, 투자경험 등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 에스더가 알아서 미래 목표를 제안하고 그에 맞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준다. 글로벌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의 다양한 주식과 채권 자산을 대상으로 투자비율을 산출하고, 뉴욕증시에 상장된 2500여 개 ETF(상장지수펀드) 중 비용은 낮고, 수익성과 유동성이 좋은 ETF를 각 부문마다 한 개씩 골라주며, 컴퓨터가 24시간 시장 상황을 점검해서 변화가 감지되면 적정 시점에 보유 종목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조언한다. 시장이 호황기일 때는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위기가 감지되면 고객자산을 보호하도록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실제 에임의 알고리즘은 지난해 10월, 전 세계 금융시장의 회복세를 일찍이 감지하고 주식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차별화된 자산배분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 시범서비스의 고객별 수익률은 5.59∼16.90%를 기록했으며, 최대 하락폭은 1.9%로 안정성을 입증했다.

투자자는 알고리즘의 조언을 앱 내에서 확인하고 주문 버튼만 누르면 글로벌 ETF 매매 과정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퇴근 후 잠시 시간을 내 투자 컨설팅을 받고 투자 결정을 해두면 ‘당신이 잠든 사이’ 지구 반대편 뉴욕 시장에서 열리는 자산 매입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특히 컴퓨터가 자산관리를 해주니 수수료가 확 떨어진다. 에임은 현행 2.6% (판매수수료 1%, 판매보수 1%, 운용보수 0.5%) 정도인 수수료·보수를 0.5%로 낮추었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버전은 앱스토어 심사가 완료되는 내년 1월 출시 예정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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