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TE 속도 세계서 가장 빨라 ‘뉴욕의 4배’…“요금도 4배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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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1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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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TE 속도

사진=동아일보DB(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동아일보DB(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한국의 LTE 속도가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누리꾼들은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1일 올해 한국을 제외한 7개국 8개 도시의 광대역 LTE(225Mbps급 이상) 및 음성통화(3G) 품질을 조사해 작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국내 서비스 품질과 비교한 결과 한국의 LTE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일본 도쿄, 홍콩,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프루트 8개 도시 중 다운로드 속도는 토론토가 69.56Mbps로 가장 빨랐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43.18Mbps, 도쿄 42.32Mbps 순이었다.

다운로드가 가장 느린 도시는 뉴욕으로 30.05Mbps에 불과했다.

한국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어떨까. 지난해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조사에 따르면 120.09Mbps로, 토론토의 약 1.7배이자 뉴욕보다는 4배 빠르다.

평균 업로드 속도는 41.83Mbps로 토론토(26.87Mbps)의 약 1.6배, 뉴욕(13.78Mbps)의 3배로 나타났다.

연합회는 해외 주요 선진국과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의 품질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매년 품질 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와 동일하게 행정구역, 테마지역(유동인구 밀집지역·지하철·건물 안), 취약지역(고속도로, 기차)을 구분해 측정했으며, 측정 단말은 현지에서 산 갤럭시S7으로 통일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누리꾼들은 “요금이 그만큼 비싸지 않냐”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요금도 4배 일지도(wait****)”, “비싸서 와이파이 쓰고 있는데 빠르면 뭐해(kimd****)”, “데이터 요금도 세계1위 먹음(ldsw****)”, “통신료가 얼마인데 1위라도 해야지(lsu3****)”, “해외 나갈때마다 답답하긴 하더라(0_st****)”, “당연히 빠르지 땅이 좁아터졌으니(moow****)”, “어디가면 그 속도 나오냐?(ldsi****)”라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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