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B쇼핑’ 자회사로 분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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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설립 “3년간 500억 투자”

SK브로드밴드는 T커머스 사업을 분할해 ‘SK stoa(SK스토아)’를 자회사로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T커머스는 ‘TV+커머스(commerce)’로 디지털 데이터방송으로 상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 stoa 자본금은 200억 원으로 SK브로드밴드가 100% 출자했다. 초대 대표는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이 겸임한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케이블TV(SO) 9곳, 인터넷TV(IPTV) 2곳, 위성방송 1곳에서 T커머스 채널인 ‘B쇼핑’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IPTV 서비스 회사는 자체 제작한 채널을 자사 플랫폼에서 방송할 수 없는 규제로 인해 SK브로드밴드 IPTV인 ‘B tv’ 가입자들은 T커머스 채널을 볼 수 없었다. SK stoa 설립으로 SK브로드밴드는 12월 중순부터 B tv 고객을 대상으로도 T커머스 채널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SK stoa’는 ‘쇼핑에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겠다(Shopping to All)’는 뜻을 담고 있다. SK stoa는 빅데이터 분석과 추천 알고리즘 활용 등으로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을 보여주는 맞춤 서비스를 확대한다. TV페이를 도입해 리모컨으로 간편 결제도 가능케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 stoa는 자체 스튜디오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모바일 앱 개발 등에 2020년까지 500억 원을 투자한다. 윤석암 SK stoa 대표는 “2021년까지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해 SK stoa를 국내 1위 T커머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sk스토아#sk브로드밴드#b쇼핑#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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