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서 도시농업 ‘LH팜’ 사업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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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아파트 단지 안에서 도시농업을 할 수 있는 ‘LH팜(farm)’ 사업을 본격화한다. LH는 27일 대전 둔산 3단지 영구임대 아파트를 LH팜 시범단지로 조성하고 ‘오픈하우스&팜파티’를 개최(사진)했다고 밝혔다. LH팜 사업은 LH가 보유한 임대주택에 도시농업 형태를 접목한 신주거문화 사업이다. 단지 내에 텃밭을 만들어 입주민들이 직접 식물을 재배할 수 있게 하고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 등의 참여도 높여서 입주민의 친목활동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대전 둔산 시범단지의 LH팜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신규 텃밭(라이브팜)과 기존 텃밭을 리모델링한 나눔텃밭으로 구성된다. 특히 신규 텃밭 공간 일부에는 팜카페를 만들어 입주민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야외 거리형 카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LH는 LH팜 시범사업의 정착을 위해 이달 23일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상호기술, 인력, 자산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앞으로 기존 임대주택 단지들을 추가로 (LH팜 단지로) 선정해 시범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LH팜 사업이 새로운 주거복지 환경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lh팜#임대주택#도시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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