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3.2%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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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달새 0.2%P 올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3.0%에서 3.2%로 상향조정했다. 또 한국이 10년 안에 선진국 수준으로 규제를 개선하면 잠재성장률을 0.3%포인트(연간 기준) 끌어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한국 정부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0월 IMF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3.0%로 올린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0.2%포인트를 상향조정한 것이다.

IMF는 성장률 상향 이유로 “3분기(7∼9월) 투자와 수출 실적이 좋았으며 4분기에도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향후 경제정책에 대해 IMF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대를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IMF는 “유연 안전성 기본 원칙은 일자리가 아닌 근로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사회적 대화에 (정규직뿐 아니라)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 자영업자 등 모든 이해당사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정규직의 유연성은 확대하되 실업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사회 안전망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하는 구조개혁, 여성 참가를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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