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위기극복 위한 ‘시나리오 플래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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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36호(2017년 11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MIT Sloan Management

비즈니스 영역에서 불확실성은 ‘상수’와도 같아졌다. 자연 재해, 정치적 이변, 4차 산업혁명 등 갑작스러운 변화가 쉴 새 없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들은 미래에 닥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이때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바로 시나리오 플래닝(Scenario Planning)이다. 특히 타당성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옥스퍼드 시나리오 플래닝에 주목할 만 하다. 확률에 의존한 외부 환경 변화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만들기보다 조직원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조직의 변화 방향, 대응 방안 등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보다 세밀하고 효과적인 시나리오 계획을 위해선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롤스로이스, 왕립화학회(RSC) 등이 옥스퍼드 시나리오를 적용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알아보자.
 
안 친한 지인의 축의금은 얼마?
 
○ 원포인트 회계


철수가 최근 지인에게서 결혼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알고 지낸 지는 오래됐지만 그리 친하다고도 할 수 없는 사이라 결혼 축의금을 얼마나 해야 할지 고민했다. 이때 철수가 내야 하는 ‘적정 축의금’은 얼마일까?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지인이거나, 비즈니스 관계로 얽힌 상대라면 계산이 더 복잡해진다. 어느 정도의 성의를 보여야 하는지 숫자로 계산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만약 회계학 관점에서 본다면 어떨까? 철수는 크게 미래에 자신이 받을 축의금의 현재 가치, 미래에 다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확률, 과거 자신이 받았던 축의금이 현재 지니는 가치 등 3가지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흔히 회계학에서 자산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재무 회계 기준에선 마지막 방법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시나리오 플래닝#축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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