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스틸 차체-배터리… 전기차 핵심소재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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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럼서 ‘토탈 공급자’선언

포스코는 31일 인천 연수구 포스코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글로벌 전기차 소재 포럼 2017’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토탈 솔루션 공급자(Provider)로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150여 곳 전기차 소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가 전기차 소재 관련 포럼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그룹 계열사와 함께 이 분야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현재 기존 자동차 강판보다 더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기가스틸’을 자체 개발해 차체 경량화에 도전하고 있다. 그간 수입에 의존해온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을 국내 최초로 상업생산 중이기도 하다. 포스코대우는 포스코가 생산 중인 최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소재로 전기차용 고효율 구동모터 코어를 제작해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ESM과 포스코켐텍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를 자체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포스코ICT는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인프라 설치와 운영, 멤버십 관리, 부가 서비스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스코는 고품질의 전기차 소재와 고객 가치를 높이는 솔루션을 통해 향후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전기차#포스코#핵심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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