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은 농업인 특화 보험인 ‘농사랑 NH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소외계층인 농업인에 초점을 맞춰 농작업 중 발생하기 쉬운 재해를 더 크게 보장하고,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015년 기준 농촌 인구의 38%는 고령자로, 65세 이상 1인 농가는 14만4000가구에 달한다. 농촌에 사는 고령자들이 병원을 찾을 일은 늘었지만, 시간과 거리의 제약으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농협보험을 제외한 모든 보험회사에서는 농업인을 위험직군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보험가입이 어려워 농업인의 민간보험 가입률은 28%에 그친다.
‘농사랑 NH보장보험’은 농촌에 많은 고령자들을 위해 최대 75세까지 가입 연령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료 인상 없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 1종(실속플랜)의 경우 인수 기준을 완화해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이 있어도 합병증이 없고 일정 조건에만 부합한다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또 농업인들이 자주 당하는 사고에 대해 보장을 강화했다. NH농협생명은 기존 정책보험인 ‘농·임업인 NH안전재해보험’의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분석해 청구 건수가 많은 5대 재해골절을 찾았다. 농업인들은 농작업 중에 골절과 근육·인대 파열 사고를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보장할 수 있도록 농사랑재해골절진단자금으로 5대 재해골절 보장을 강화했다. 또 농사랑재해수술자금을 통해 특정재해손상에 대해서는 2배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시니어 안심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에 고령의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시니어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다. 65세 이상 고객에게 전담 간호사가 월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건강을 상담하는 효도콜 서비스나,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에 방문할 때 간호사가 동행해 차량으로 에스코트 해주는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농사랑 NH보장보험’은 농업인 보장을 강화하고, 영농도우미 제도와 연계한 입·통원 특약으로 농업인의 부담을 낮춘 점을 인정받아 농협생명 최초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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