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후보 “고객에 충실해야…윤종규 회장 잘 보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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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2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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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
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
신임 KB국민은행장에 내정된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 겸 부행장(56)이 경영 전략에 대해 '고객'을 꼽았다.

허 부행장은 12일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결국 은행에서 중요한 것은 고객을 충실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임이 결정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잘 보좌하겠다"며 "윤 회장의 철학을 따라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노동조합과의 관계 개선에 대해선 "대화를 통해 차츰차츰 풀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취임 후 영업점 개편 등을 준비하느냐는 질문엔 "조금 더 자세하게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허 부행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은행에서 대기업부 부장, 삼성타운지점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영업그룹대표를 지냈다. 현장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인사와 기획 등 은행 핵심 직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허 부행장은 이날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진행되는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16일 은행 주주총회에서 행장이 확정된다. 신임 은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윤종규 KB금융회장과 동일하게 11월 21일부터 업무가 시작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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