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면서 생활자금도 주는 변액 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달 판매를 시작한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두 개의 약속’은 기본적인 사망 보장은 물론 생활자금 지급을 통해 은퇴 이후의 생활비도 보장한다.
이 상품은 가입 시 고객이 연금 지급 시점을 지정하면, 그때부터 20년간 매년 자동으로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은퇴 시점부터 매년 주보험가입금액의 4.5%를 자동으로 감액하는 대신, 이때 발생하는 환급금을 생활자금으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주보험 가입금액이 1억 원이고 은퇴 시점의 적립액이 6000만 원이라면, 은퇴 첫해의 사망보험금은 1억 원의 4.5%인 450만 원을 제외한 9550만 원이 된다. 그 대신 줄어든 사망보험금에 대한 적립액은 환급금으로 전환돼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첫해 생활자금은 사망보험금 감액 비율인 4.5%를 당시 적립액 6000만 원에 곱한 270만 원이 된다.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변액보험의 특성상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손실이 날 수도 있다. 이 상품은 투자수익률이 떨어지는 경우를 대비해 최저 생활자금을 보증해준다. 만약 은퇴 시점 적립금의 투자수익률이 이 상품의 적용이율인 2%보다 낮으면 2%로 산출한 예정 적립금을 기초로 생활자금을 20년간 보증 지급한다.
변액보험인 만큼 투자수익률이 관건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3%를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다. 특히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인 글로벌MVP펀드 등 6종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함으로써 변동성은 최대한 낮추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추구한다.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활동기에는 사망 보장을, 은퇴 이후에는 생활자금을 보장해 사망 보장과 노후자산을 동시에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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