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틈새 수익형 부동산으로 지식산업센터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14일 09시 17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식산업센터가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슷한 업종의 회사가 한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건물 시설도 갈수록 진화하는 지식산업센터가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높은 전용률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일반 오피스빌딩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 전국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건수는 지난 2014년 32건에서 2015년 72건으로 전년대비 225% 늘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105건으로 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식산업센터가 투자자에게 호응을 얻는 가장 큰 이유는 세제 혜택이다. 지식산업센터에 분양 신청한 기업 대부분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함께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장기융자가 가능하다. 여기에 취득세 50% 감면, 5년간 재산세 37.5% 감면 등의 수혜가 입주기업에게 주어진다. 저렴한 관리비도 중요 요소로 꼽힌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관리비는 3.3㎡당 5000~8000원 정도로 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대에 형성돼 있다.

기존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격이었던 오피스텔, 상가 등이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는 점도 투자자들이 지식산업센터로 몰리는 이유다.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4.98%를 기록했다. 조사가 시작된 2010년 7월 5.98%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5%대 벽이 무너졌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 발맞춰 해당 업체들도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지역 내 최초의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된다. 김포 한강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F1-2-2블록(장기동 2083-6)에 들어서는 ‘마스터 비즈파크’는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지식산업센터 374실, 근린생활시설 54호실 규모다. 기존의 지식산업센터와는 달리 소형 오피스 중심인 도심벤처형 지식산업센터로 분양한다. 벤처형 공장 및 중소기업이 입주하기 좋고, 기존 오피스 대비 지원 혜택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해 미래가치가 높다.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고촌 의료복합관광단지, 종합스포츠타운, 공해업종 분리를 위한 산업단지 건설, 아트빌리지 조성사업 등 개발호재가 많다.

마스터 비즈파크가 들어서는 도시지원시설용지 주변에는 국민연금관리공단, KT&G, 한국농어촌공사, 김포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이 있다. KB전산센터, 한국전력공사, 호텔 등도 조성된다. 단지 맞은편에는 종합의료시설 부지가 있어 향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터 비즈파크는 2018년 준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 서울 도심 및 강남권역으로의 환승도 편리하다. 48번 국도 등 도로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입주기업은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걸포IC 등을 이용하면 서울 및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김포도시철도 이외에도 한강신도시 장기동을 출발해 홍대입구까지 오는 굿모닝급행버스와 당산역을 거쳐 여의도 환승센터까지 가는 G6001번 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홍대와 강남역까지 가는 광역급행버스 이용도 쉽다.

마스터 비즈파크는 분양가의 최대 80% 저리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23-2 3층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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