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체계적인 출산·육아휴직 제도, 보육비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난임 치료를 위한 휴직이 가능하고, 출산한 직원에게 축하금을 주는 등 출산을 장려하는 사내문화를 만들고 있다. 덕분에 경력단절 없이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여직원 수가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만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직원 중 96%가 육아휴직제도를 이용했다.
다양한 직원 만족 프로그램도 아시아나항공이 자랑하는 제도다.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방학기간에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임직원 및 가족들이 공부를 할 수 있는 사이버 캠퍼스도 구축했다. 직무교육 외에 외국어, 교양, 독서경영 관련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매년 본사에 입시 전문가를 초청해 대학입시전략을 강연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부모교실’이다. 대학 입시를 둔 임직원들은 회사에서 직접 다양한 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5시 정시 퇴근을 권장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패밀리 데이는 정시 퇴근을 유도해 일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가족과의 여가활동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아시아나항공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라고 말했다. 금요일 오후 5시가 되면 아시아나항공 건물에는 사내방송을 통해 음악과 함께 퇴근을 독려하는 방송이 나온다. 직원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퇴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여성가족부가 공동 주관한 ‘가족사랑 실천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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